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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의 응답, 함께 헌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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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의 응답, 함께 헌신합시다

최정식 | 리빙교회 담임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

 

움직이지 않으면 일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은혜로운 설교라 해도, 성도들이 들은 말씀을 삶으로 옮기지 않고 실제적인 변화가 없다면 그 설교는 아직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설교는 단지 듣고 감동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마음, 가정과 일터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1. 예배는 하나님의 초청에 대한 응답입니다

예배는 관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청에 대한 응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말씀 앞으로 부르시고, 죄와 염려와 상처를 내려놓게 하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도록 초청하십니다. 우리는 설교를 평가하거나 감동을 얻기 위해 예배에 모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 우리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예배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의 목표도 내용을 잘 전달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들은 성도가 믿음으로 응답하고,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순종하도록 돕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번 주 내가 믿음으로 실천해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인가?”를 하나님 앞에서 물을 때 예배의 은혜는 가정과 일터로 이어집니다.

 

2. 헌신은 믿음이 드러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마음에 결심이 생겨도 그것을 표현하기를 주저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끼며,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마음속에만 머물지 않고 삶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는 자를 아버지 앞에서도 시인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32).

 

헌신은 누군가에게 자신을 보이기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내 삶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고,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재헌신이 필요한 성도는 다시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확신이 필요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도록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세례와 입교를 준비하는 성도는 믿음을 공적으로 고백하고 교회 공동체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헌신은 한 주간의 기도로 이어집니다

리빙교회는 예배 가운데 말씀에 응답하는 헌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자 합니다. 설교 후 잠시 마음을 돌아보며 기도하고, 필요하다면 헌신의 자리로 나아와 결단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헌신의 자리는 강단 앞에 잠시 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서 드린 기도와 결단은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앞으로는 필요에 따라 헌신카드를 사용하여, 성도님들이 말씀 앞에서 받은 결단과 기도제목을 간단히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목회자는 그것을 평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도님들의 삶을 더 가까이 알고 함께 중보하기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리빙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말씀으로 우리를 부르실 때 믿음으로 응답합시다. 마음에 주시는 감동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오늘 말씀 앞에서 한 걸음 순종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결단을 통해 삶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 교회를 말씀에 반응하며 사랑으로 순종하는 예배 공동체로 세워 가실 줄 믿습니다.

 


(2026 8 31, 리빙교회 목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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